한국GM, 11월 내수판매 연중 최대…수출은 급감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한국GM이 11월 한달간 내수시장에서 연중 최대 판매를 기록했다. 이는 2002년 회사 출범 이래 11월 기준 최대 판매기록이기도 하다. 다만 같은 달 수출실적은 전년 동월 대비 두 자릿수 감소세를 보였다.

한국GM은 지난 달 내수 1만4100대, 수출 5만3527대 등 총 6만7627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내수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2.4% 늘었으나, 수출은 13.7% 줄었다. 같은 기간 전체 판매 역시 10.8%의 감소폭을 나타냈다. 한국GM은 11월 한달간 CKD 방식으로는 총 7만2938대를 수출했다.11월 내수판매는 올 들어 월 최다 기록이자, 회사 출범이래 11월 기준 최대 기록이다. 올해 내수시장에서 10%대 돌파를 목표로 한 한국GM은 최근 5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내수판매 신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내달부터 단종되는 다마스와 라보는 11월에 각각 1059대 및 1204대 팔리며, 전년 동월 대비 20.1%, 74.2% 증가폭을 보였다. RV라인업인 캡티바, 올란도, 트랙스는 올 들어 월 최대 규모인 3242대 팔리며 11월 판매를 견인했다. 특히 올란도는 연중 최고치인 1714대를 기록, 4개월 연속 1500대선을 넘어섰다.

마크 코모 한국GM 판매·A/S·마케팅부문 부사장은 “다양한 제품은 물론 지난 달에 이어 연장 실시하는 ‘2013년 최고의 혜택’과 연말 맞이 ‘쉐비(Chevy) 크리스마스 페스티벌’ 등 파격적인 프로모션을 통해 올 한 해를 좋은 결과로 마무리할 것”이라고 말했다.한국GM의 2013년 1~11월 누적 판매대수는 전년 동기 대비 2.1% 감소한 70만7678대(내수 13만3187대, 수출 57만4491대, CKD제외)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CKD 수출은 109만6743대를 기록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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