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레tv, IPTV 광대역 풀HD 시대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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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올레tv가 광대역 풀HD 방송 서비스를 실시한다.

KT의 IPTV 서비스 올레tv는 방송 송출 최대 대역폭을 기존 10Mbps에서 12Mbps로 20% 넓혀 보다 선명한 화질을 제공한다고 2일 밝혔다.이날부터 올레tv의 광대역 풀HD 송출은 서울지역을 우선적으로 KBS 1, KBS 2, SBS, MBC, EBS 등 5개 지상파 채널에 반영된다. 서울지역 '올레tv라이브'와 '올레tv스마트' 이용자 81만여명이 곧바로 광대역 풀HD 화면을 경험하게 되는 것이다.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지역은 가입자 망 품질개선 후 내년께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광대역 풀HD로 영상이 제공되면 쇼 오락 프로그램이나 스포츠 등 움직임 많고 화려한 프로그램을 볼 때 화면 개선 효과를 뚜렷하게 체감할 수 있다.

실제 올레tv가 지난 2주간 테스터 600명을 대상으로 광대역 풀HD 시범 서비스를 운영한 결과 12Mbps로 영상정보를 수신한 참가자 95%가 "화면 개선 효과를 느꼈다"고 답했다. 배효승 기술전략팀 팀장은 "광대역 풀HD로 영상을 수신하면 화면 일그러짐이나 뭉게짐, 경계선이 흐려지는 현상 등이 사라져 화질이 현격히 개선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올레tv는 10Mbps 전송을 통한 화질 개선 작업을 유료방송 사업자 중 가장 먼저(지난 2월) 시작했다. 또 올레tv는 울트라 고화질(UHD) 상용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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