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 "野 4자협의체 제안, 조건없이 수용하겠다"

[아시아경제 최은석 기자, 나주석 기자]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는 2일 김한길 민주당 대표가 제안한 4자협의체 제안을 조건 없이 수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황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꽉 막힌 정국을 어떻게든 풀어야 한다는 입장에서 가급적 오늘중 4자회담 열어 조건 없이 만나자는 제안한다"고 말했다.그는 협의체 수용 배경에 대해 "대선정국에 빠져 예산안 법정시한이 지나가고 정기국회가 끝나감에도 한 건의 법안처리도 못하는 국회 타개책을 위해 양당 당 대표 원내대표 연석회담이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황 대표는 문재인 민주당 의원의 저서와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을 (임기 중 하야했던) 리처드 닉슨 대통령에 비유한 것과 관련해 "약 1년 전 감동적인 대선승복 연설을 했던 야권 후보로는 믿기 힘든 험한 발언을 해 실망스럽고 안타깝다"고 했다.



최은석 기자 chamis@asiae.co.kr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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