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애플 아이패드 비교 광고 "킨들 가볍고 저렴해"

아이패드 에어와 비교해 킨들파이어 장점 부각

[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아마존이 애플의 아이패드 에어를 겨냥한 비교광고를 선보여 화제다.

2일 아마존은 애플 아이패드 에어와 자사의 킨들 파이어 HDX8.9를 비교하는 영상 광고를 유튜브에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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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내레이션에서는 아이패드 에어의 기능을 설명할 때는 조니 아이브 애플 수석디자이너를 연상시키는 영국식 악센트, 킨들을 소개할 때는 미국식 악센트를 사용했다.

이 광고는 기본 사양을 비교해 킨들파이어의 장점을 부각한다. 영상에서 "해상도가 아이패드 에어(2048×1536)보다 킨들 HDX8.9(2560×1600)이 20% 더 높고, 무게는 에어가 1파운드, 킨들이 0.83파운드로 20% 더 가벼우며, 가격도 더 싸다"고 강조한다. 가격은 에어와 HDX8.9가 각각 16GB 모델 기준으로 499달러와 379달러다.

아마존의 경쟁사 조롱 광고에 외신도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정보기술(IT) 전문 매체 더 버지는 "아마존이 애플을 비난해 온 마이크로스프트(MS) 자리를 대체하면서 MS는 구글 조롱 광고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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