뚝섬 썰매장으로 썰매 타러 가자

성동구, 내년 1월까지 뚝섬 연못(무영지)에 눈썰매장 운영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성동구(고재득 구청장)는 성수동 분당선 서울숲역 3번 출구 앞에 길이 100m, 폭13m(면적 1300㎡)의 뚝섬썰매장(무명지)을 조성해 이달 연못이 자연결빙 되면 내년 1월까지 무료 썰매장을 운영한다.

뚝섬썰매장은 올 봄 개발이 안 된 뚝섬 상업용지 주변에 공사자재 적치 등으로 경관이 불량한 유휴공지에 전남 무안 회산백련지와 경기 양평 세미원의 연을 분양받아 자체인력으로 조성한 연꽃 연못인 무명지(無名池)에 조성된다.이용방법은 썰매장을 방문, 이용을 희망하는 신청자 순으로 구에서 자체 제작한 썰매를 대여 받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직장생활과 컴퓨터 오락, 학원 등 각자 생활에 바빠서 부족해진 가족간 대화와 화합을 증대시키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팽이치기 체험, 제기차기, 눈이 올 경우 눈사람 만들기 체험활동도 병행할 계획이다.
뚝섬 서울숲 연꽃 연못이 썰매장으로 변모하게 된다.

뚝섬 서울숲 연꽃 연못이 썰매장으로 변모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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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6세 미만 어린이는 부모가 동반해야 이용할 수 있다.

성동구는 뚝섬썰매장이 어른들에게는 어릴 때 추억과 향수를 느낄 수 있는 장소이며, 겨울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에게는 건전한 전통놀이를 체험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지역 주민들에게 많은 즐거움과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재득 성동구청장은 “이번 뚝섬썰매장은 핵가족시대 부모와 자식간 대화의 장이 될 것이고 특히 여타 기계설비, 수돗물 공급, 결빙설비 없이 자연에너지를 활용한 친환경 놀이장으로써 최소 예산과 최소 자원투입 결과물이라는데 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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