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비반지' 임정은, 이소연 향해 독설 "사랑할 자격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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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영준 기자]임정은이 이소연을 향해 독설을 내뱉었다.

지난 28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루비반지'(극본 황순영, 연출 전산)에서는 정루비(임정은 분)가 정루나(이소연 분)의 잘못을 질책하는 장면이 그려졌다.유산사실을 숨겨오다 들통난 루나는 시댁에서 쫓겨나 친정으로 들어왔다. 루나는 지나가는 루비에게 고소하냐며 괜한 시비를 걸었고, 루비는 "이럴 줄 몰랐냐. 그러니까 사실대로 말했어야지 왜 나한테 화를 내"라고 물었다.

화가 난 루나는 "다 까발리지 그랬냐"며 오히려 화를 냈고, 루비는 "난 덜 떨어진 멍청이 아니야"라며 "교통사고 한 번에 양심도 영혼도 몽땅 다 팔아버렸냐"며 루나를 질책했다.

루비는 "어떻게 한 결혼인데, 얼마나 힘들게 한 결혼인데 이렇게 망치냐"며 "엄마랑 고모를 생각했으면, 형부를 진심으로 사랑했으면 그런 추악한 거짓말 못했을 거다"라고 독설을 내뱉었다.루비는 "형부를 진심으로 사랑하긴 한 거냐"며 "사랑하지마 사랑할 자격도 없다"고 뒤돌아 갔다.

이날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속 시원한 독설이다" "임정은, 이소연 못지 않게 독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28일 방송된 '루비반지' 67회는 시청률 17.2%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장영준 기자 star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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