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비-김옥빈, 매체 사진에 상처 받는 연예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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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가수 솔비가 '후덕 솔비' 사진에 대해 답답한 심경을 토로했다. 이에 앞서 배우 김옥빈 역시 같은 이유로 속상한 일을 겪어야 했다.

솔비는 지난 26일 자신의 미투데이를 통해 "둘 다 오늘 찍은 사진인데 같은 사람 맞나요? 평소에 웬만하면 살쪘다고 인정하겠는데 이번엔 좀 하도 답답해서 이렇게 올려요. 이해하시죠? 저도 여자라서 이런 사진은 좀 상처 받네요"라는 글과 함께 두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공개된 게시물 속에는 솔비가 자신의 얼굴을 직접 찍은 모습과 전날 한 매체를 통해 공개된 사진이 함께 담겨있다. 두 사진은 같은 사람이 맞나 싶을 정도로 다른 모습. 조명과 각도, 표정 등으로 인해 실물보다 부하게 나온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김옥빈은 '열한시' 언론시사회 당시 다소 부은 얼굴로 참석해 마음고생을 한 바 있다. 사진이 공개된 후 '살이 쪘다'는 억측이 있었지만 오전에 다소 부어있던 얼굴이 저녁 VIP 시사회 때는 몰라보게 가라앉아 놀라움을 자아내기도.

두 사람 뿐만 아니라 많은 연예인들이 '못 나온 사진'으로 인해 마음고생을 한 경험이 있을 터. 컨디션, 얼굴 붓기, 이상한 자세의 순간 포착, 사진 각도 등으로 보기에도 민망할 만큼 흉물스럽게 나온 사진이 화제가 되는 경우도 많다.대중들에 노출된 직업인만큼 이런 일들도 어느 정도 감수하고 가는 것은 당연하지만, 솔비의 말처럼 "여자라서 상처받는" 경우도 충분히 생길 수 있다. 물론 그것은 남자 연예인에게도 해당된다. 웬만큼 면역이 됐다고 해도, 연예인이기 이전에 사람인만큼 '한 장의 사진'으로 마음에 상처를 입기도 한다.

한 소속사 관계자는 "어떨 때는 사진 한 장에 달린 악성 댓글이 천 개를 넘을 때도 있다"며 "이로 인해 상처받는 배우들을 보면 마음이 좋지 않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유수경 기자 uu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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