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산행…여섯가지 지키면 안전하다

눈많이 온다는 겨울 대비 안전수칙 중요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올해는 눈이 많이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설산(雪山)을 타고 싶은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겨울철 산행은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으면 위험하다. 안전한 겨울산행을 위해 '지켜야 할 여섯 가지'를 기억해야 한다.

첫째 출발 전 일기예보와 현장여건을 살펴보고 조난됐을 때 도움을 요청할 연락처를 미리 준비해 둔다. 산악지형에서는 특히 통신이 불안정하기 때문에 문자 보낼 곳까지 알아둔다. 둘째 자신의 체력상태를 판단해서 탐방로와 일정을 선택해야 한다. 단체산행은 개인별 체력을 고려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일정을 정하는 경우가 있는데 주의해야 한다. 알맞은 탐방로 선택을 위해서는 올 가을부터 국립공원에 전면적으로 적용하고 있는 탐방로등급제 정보를 활용하면 좋다.

셋째 가급적 3명 이상이 함께 탐방하면 위기상황에서 도움을 주고받을 수 있다. 넷째 방풍 점퍼와 모자 등 체온을 유지할 수 있는 방한의류를 준비한다. 모자 하나만으로도 체온 유지에 큰 도움이 된다.

다섯째 겨울 산에는 눈이 쌓여 있다는 점을 고려해 아이젠, 스패츠, 방수등산화를 준비한다. 스패츠는 눈이 등산화 속으로 들어오는 것을 막아주고 방수등산화는 양말이 눈에 젖어 동상에 걸리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여섯째 간식과 비상식량을 준비한다. 산행 중에 배고픔을 느끼지 않게 중간 중간 간식을 먹어야 하며 비상식량으로 초콜릿이나 양갱, 소시지와 같은 칼로리가 높은 것을 준비한다.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관리공단(이사장 박보환)은 겨울철을 맞아 25일 지리산, 설악산, 북한산 등 조난사고가 집중되는 6개 국립공원에 전문 구조요원으로 구성된 8개 안전 관리반 44명을 편성 배치했다.




세종=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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