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업계, 한 달 앞선 '미리 메리크리스마스'…케이크 출시 봇물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외식업계가 크리스마스를 한 달여 앞두고 앞다퉈 크리스마스케이크를 출시하고 있다. 브랜드별로 아기자기한 캐릭터와 소품을 활용해 각각의 스토리를 담은 것이 특징이다.

특히 크리스마스에 많이 볼 수 있는 풍경 중 하나가 바로 어린 아이들이 합창을 하는 모습이다.파리바게뜨가 선보인 ‘호두천사들의 합창’은 화이트 스폰지케이크에 호두크림을 더하고 윗면에 천사모양의 초와 견과류로 트리, 선물 등을 장식해 성탄절에 합창하는 천사들을 연상케 한다. 부드럽고 촉촉한 롤케이크에 상큼한 요거트 생크림과 딸기를 더한 ‘크리스마스 캐롤 화이트’는 눈 내린 슬로프와 크리스마스 트리를 연상케했으며 치즈케이크 ‘빨간코 치즈루돌프’, ‘눈꽃송이 피스타치오’는 크리스마스 캐롤 루돌프 사슴코, 송이송이 눈꽃송이의 스토리를 각각 케이크로 구현해냈다.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뚜레쥬르는 인기 애니메이션 '라바' 캐릭터를 활용한 케이크를 내놨다. ‘초코슈마운틴 라바월드’는 초콜릿 케이크 위에 슈를 올린 겨울시즌 한정 케이크이고 ‘라바의 초코볼 대소동’은 진한 초콜릿 케이크 속에 바삭한 초코크런치가 들어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두 제품 모두 케이크 받침대에 있는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찍으면 라바가 들려주는 신나는 생일 축하노래도 들을 수 있어 생일 축하 선물로 제격이다.

카페 아티제는 진한 초콜릿 맛을 즐길 수 있는 자허토르테 케이크 위에 신선한 생크림을 듬뿍 올리고 나무와 루돌프 모양의 초를 얹은 '크리스마스 포레스트' 케이크를 출시했다. 눈 내리는 숲에서 루돌프가 뛰노는 듯한 느낌을 줘 동심을 자극하는 것이 특징. 아티제 크리스마스 케이크는 전 매장에서 사전 예약을 통해 구매가 가능하며 사전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음료 1+1쿠폰도 증정한다. 겨울에 활동하는 귀여운 동물을 활용해 아기자기한 느낌을 살린 아이스크림 케이크도 있다.

베스킨라빈스에서 연말을 맞아 새롭게 출시한 ‘내 친구 아기 물범’은 산타 모자를 쓴 귀여운 아기 물범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제작했다. 초콜릿을 활용해 큰 눈망울과 코 등을 꾸며 물 밖으로 고개를 내민 아기 물범처럼 사랑스러운 느낌을 살렸다. 특히 케이크 안쪽에는 베리베리 스트로베리, 아몬드 봉봉 등 2가지 맛을 즐길 수 있어 더욱 실용적이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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