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홈쇼핑, 모바일·패션 수익성 좋다…목표가 32만원

[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GS홈쇼핑에 대해 HMC투자증권과 유진투자증권이 같은 목표주가(32만원)와 투자의견을 내놨다. HMC투자증권은 모바일 부문 성장성에 주목했다. 유진투자증권은 패션사업부문이 돋보인다고 평가했다. 두 증권사 모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22일 박종렬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에는 모바일부문, 내년에는 온라인 쇼핑 부문 강세가 기대된다고 봤다. 그는 "모바일 쇼핑, TV부문, 카탈로그의 안정적 성장으로 취급고 성장률이 호전될 것"이라며 "2010년 이후에는 모바일 커머스의 등장으로 GS홈쇼핑은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하고 있다"고 짚었다. 김미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겨울의류가 선전한 점에 주목했다. 10월 유통부문 취급고는 백화점이 2.2%, 대형마트 6.4% 감소했지만 GS홈쇼핑은 10%를 늘었다. 김 연구원은 "올해는 손정완, 김서룡, 김석원 등 유명디자이너와의 콜라보레이션(두 개 이상의 업체 혹은 아티스트의 공동 작업을 일컫는 용어)으로 패션비중을 확대했고 이는 의류 성수기인 겨울을 맞이해 효과를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박 연구원은 모바일쇼핑 부문의 프로모션 강화로 인한 판매관리비 부담 증대로 4분기 영업이익률 전망이 전년대비 0.3%p 내린 5.9%라는 점은 부정적으로 봤다. 반면 김미연 연구원은 기존 인터넷 마진은 0~1%에 불과한 반면 모바일 마진은 4% 내외로 내년 모바일 가이던스는 매출비중 14%인 5000억원을 차지할 것으로 봤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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