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어려운 이웃 위한 릴레이 김장 나누기

새마을부녀회, 주민자치위원회, 관내 기업 등이 앞장서 배추 후원하고 김장 자원봉사 참여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관악구(구청장 유종필)는 어려운 이웃을 위한 ‘사랑의 김장 나누기’를 잇달아 펼치고 있다.

19일 구청 보건소 1층 주차장에서는 관악구새마을부녀회원, 새마을지도자협의회 회원 등 2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사랑의 김장 담가주기’를 진행했다. 이날 담근 김치 2000포기는 장애인, 무의탁노인, 소년소녀가장 등 209명과 경로당 108개소로 전달됐다.

또 26일 관악구 재가복지연합회와 KT&G 복지재단 후원으로 낙성대공원 광장에서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를 갖는다. 복지관, 보육원 등 13개 기관 직원들과 구 자원봉사자들이 1만7000kg의 김장을 해 저소득가구 1700가구에 10kg씩 전달할 예정이다.
19일 관악구 보건소에서 열린 사랑의 김장 담그기

19일 관악구 보건소에서 열린 사랑의 김장 담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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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동 주민센터에도 김장 후원이 이어져 은천동과 신사동 주민자치위원회 후원으로 각각 배추 500포기와 300포기를 구매해 주민들과 김장을 하고 22일 홀몸어르신에게 전달한다.

조원동은 노인복지 후원회 회원으로 300포기를 담가 경로당 4개소와 홀몸어르신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또 지역에 소재한 서울공작라이온스클럽에서 조원지역아동센터에 배추 100포기를 후원하고 아동들과 함께 김치를 만들 예정이다. 미성동에 소재한 신일교회는 배추 2000포기 김장을 미성동 난곡동 난향동 저소득 400가정에게 29일 전달한다. 김치 외에도 800가구에 쌀 20kg 각각 지원한다.

이에 앞서 지난 15일에는 서림동 주민자치위원회 후원으로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계층 50가구에 150포기의 김치를 전달했다.

왕성교회는 김장김치 840박스를 21개 동 홀몸어르신에게 전했다.

유종필 관악구청장은 “주민과 기업이 앞장서 사랑의 김장 나누기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홀몸어르신, 소년소녀가정 등 저소득층 주민에게 사랑의 온기가 전해져 겨울을 따뜻하게 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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