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성백조, 세종시에 아파트 '첫 선'

세종시 2-2생활권 P4구역 '예미지' 조감도

세종시 2-2생활권 P4구역 '예미지'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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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금성백조주택이 세종시에 처음으로 아파트를 선보인다.

금성백조주택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의 세종시 2-2생활권 설계공모에서 1등으로 선정돼 P4구역에 공동주택단지를 분양하게 됐다고 20일 밝혔다. P4구역(4만 702㎡·672가구) 공모에는 금성백조(ANU), 호반건설(유선), 한신공영(건원), 제일건설(DA그룹) 등 4개 회사가 경합을 벌였다.세종시 2-2생활권은 정부청사 3단계 구역은 물론 중심상업지구와 문화·국제교류지구와 붙어 있어 행정도시 최고 주거지로 평가받는 지역이다. 2-2생활권 11개 필지에는 2016년 말까지 7500여가구의 아파트가 건립된다. 이곳은 건축법 일부규정을 적용하지 않거나 대폭 완화, 통합하는 제도인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됐다. 창의적인 건축물과 아름다운 도시경관 창출을 목적으로 지정한 '디자인 자유구역'으로 높이·인동 간격 등 건축규제를 완화해 설계를 공모했다. 특히 P4구역은 간선급행버스(BRT)가 인접하고 근린공원 조망이 우수한 단지로 주목 받았다.

금성백조와 설계사무소 ANU가 합작한 P4구역 아파트는 세종시 첫 '예미지'다. 금성백조 관계자는 "2-2생활권 설계공모에 참여한 18개사 중 시장 분석과 상품개발에 심혈을 기울인 결과 가장 우수한 점수로 1위를 기록해 유일하게 심사위원 만장일치를 받았다"며 "전국적으로 금성백조의 아파트 브랜드인 '예미지'의 상품경쟁력이 다시 한 번 입증됐다"고 전했다.

금성백조가 세종시에 첫 공급할 P4구역 예미지는 M10블록 60㎡이하 280가구와 60~85㎡이하 192가구, M9블록은 85㎡초과 200가구로 구성된다. 단지 설계에는 타운하우스를 방불케 하는 외관 디자인과 커뮤니티 설계, 다양한 스카이라인을 적용했다. 아파트는 남향위주로 배치했고 4베이로 설계된다. 85㎡초과 평형은 18·24평 복층으로 만들어져 임대수익으로 대형 평형에 대한 분양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 금성백조는 다음 달 11일 토지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아파트는 토지사용시기를 고려해 내년 5~6월 분양할 예정이다.이창종 금성백조 영업본부장은 "이번 세종시 2-2생활권 설계공모에서 우수한 심사결과로 당선 된 여세를 몰아 대전도시공사에서 발주예정인 노은3지구 B4블록 분양아파트 기술제안 입찰부터 각종 턴키, 민간투자사업(BTL), 수익형 민자사업(BTO) 사업 등에서 주간사로 입찰에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성욱 금성백조 회장은 "지난 달 분양한 '죽동 예미지'가 지난 12일부터 계약을 받아 일주일 만에 계약률 95%를 달성하며 완판을 눈앞에 두고 있다"며 "아파트 하면 예미지, 대전 대표 건설사 금성백조로 더욱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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