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새 공기업 고졸 채용 비율 2배 이상 증가

[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 지난 4년 새 공기업의 고졸 채용 비율이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취업포털 사람인이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에 공시된 공기업 30곳의 경영공시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이들 공기업은 지난해 4270명의 신규 직원을 채용했다. 이 중 고졸자는 26%인 1105명이었다. 신규 직원 4명 중 1명은 고졸 인력인 셈이다.지난 2008년(12%) 때와 비교해보면 고졸 신규 직원 비율이 2배 이상 증가했다. 공기업의 고졸 채용 비율은 2008년 12%에서 2009년 10%, 2010년 8%로 감소하다 고졸 채용 활성화 바람을 타고 2011년 9%, 2012년 26%로 크게 늘었다.

지난해 기준 기업별로 고졸 채용 비율을 살펴보면 대한석탄공사가 68.8%로 가장 높았다. 이어 한국토지주택공사 40.7%, 한국지역난방공사 34.3%, 한국철도공사 34%, 한국석유공사 32%, 해양환경관리공단 30.2% 등의 순이었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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