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QM3 국내 출고가 2250만~245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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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르노삼성자동차는 내달 유럽에서 들여와 판매키로 한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QM3의 국내 출고가를 2250만원(기본형)으로 정했다고 19일 밝혔다.

QM3는 르노삼성의 5번째 신규 라인업으로 기본형인 SE가 2250만원, 중간등급인 LE가 2350만원, 가장 윗등급인 RE가 2450만원으로 책정됐다. 유럽 현지에서 판매중인 같은 모델 캡쳐가 3000만원(2만1100유로)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공격적인 가격정책이다. 회사는 "운송비와 관세가 추가되지만 수입 소형 디젤모델 시장을 선호하는 젊은 층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기 위해 이 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한EU 자유무역협정에 따라 내년 7월 이후로 예정된 관세인하분(1.4%포인트)도 미리 반영해 주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올해 구매하는 고객도 관세인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르노삼성은 당초 내달부터 QM3를 판매할 계획이었으나 현지 수요가 몰려 내년 3월 이후로 공식론칭을 미룬 상태다. 회사는 내달 특별한정 판매분으로 1000대만 들여와 팔기로 했다.

박동훈 르노삼성 영업본부장(부사장)은 "파격적인 가격정책은 르노삼성이 향후 어떤 행보를 보일 것인지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향후 수입차 업계의 신차가격 책정에 파란을 몰고 올 것이며 혜택은 소비자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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