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범', 개봉 20일 지나도 박스오피스 4위…손예진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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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영준 기자]영화 '공범'(감독 국동석)이 개봉 20일이 지난 현재까지도 박스오피스 4위에 이름을 올리며 한국 스릴러 영화의 자존심을 지키고 있다.

1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공범'은 지난 12일 하루 전국 362개 스크린에서 2만 278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4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 수는 169만 2372명이다.'공범'은 개봉 이후 외화들의 강세에도 불구 당당히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하며 한국 영화의 전성기를 이어갔다. 관객들을 감성 스릴러의 물결 속으로 빠져들게 한 '공범'은 개봉 20일이 지난 현재까지도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어, 극과 극의 감정을 오가며 열연한 손예진의 힘을 새삼 느끼게 하고 있다.

15년 전 대한민국을 충격에 빠뜨린 故 한채진 군 유괴 살인 사건을 배경으로 한 '공범'은 공소시효 15일 전 범인의 목소리를 듣고 사랑하는 아빠를 떠올리게 되면서 시작된 딸의 잔인한 의심을 그려낸 영화. 국동석 감독의 섬세한 연출과 손예진 김갑수의 연기력이 빛난 작품으로 평가된다.

한편 이날 박스오피스 1위는 전국 671개 스크린에서 5만 9980명의 관객을 동원한 '토르: 다크 월드'가 차지했다. 이어 전국 623개 스크린에서 4만 8096명의 관객을 모은 '동창생'이 박스오피스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장영준 기자 star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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