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전국 최초 벼 2기작 시범재배 성공 평가회 개최

순천시 전국 최초 벼 2기작 시범재배 성공 평가회 개최 원본보기 아이콘

"오는 18일 해룡면 선학리에서 벼2기작 재배 수확 및 평가회"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순천시는 오는 18일 해룡면 선학리 양봉승 농가 포장에서 전국 최초 벼 2기작 재배 시범사업 성공에 따른 콤바인 수확 및 평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회에는 조충훈 시장을 비롯한 마을주민 및 관계 공무원 등 110여 명이 참석한다.

순천시는 지구 온난화에 따라 1년 2기작 형태의 벼 재배 가능성을 분석하고 대체작목을 선정, 보급하고자 극조생 품종인 기라라397호를 재배한 결과 지난 7월 31일 1차 수확했다.

지난 8월 6일 2차 모내기를 실시하여 103일 만에 2기작 벼를 수확하게 됐다.벼 생산량은 조곡수량으로 1기작 534㎏, 2기작 502㎏이 될 것으로 기대되며, 1기작 대비 2기작이 6%정도 수량이 감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소득 면에서는 택사재배 대비 32%정도로 낮아졌지만, 노동력 면에서는 72%가 절감 됐으며, 경영비도 l기작에 비해 30%가 절감됐다.

따라서 순천지역에서의 벼 2기작 재배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되며 절감된 노동력을 타 작물재배에 활용하면 소득이 향상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이에, 순천시농업기술센터에서는 내년에도 수량이 떨어지지 않는 신품종을 선정해 육묘일수 및 모내기를 10일정도 앞당겨 2기작재배 시범을 한 번 더 추진 할 계획이다.

노해섭 기자 nogary@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