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로조 "성장성·진입장벽 높은 렌즈 생산업체"<이트레이드證>

[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이트레이드증권이 12일 인터로조 에 대해 진입장벽과 성장성이 높은 렌즈산업에서 수익성이 돋보인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김지상 연구원은 인터로조에 대해 "2000년 설립된 콘택트렌즈 생산업체로 국내에서는 자사브랜드로 영업하고 해외에서는 제조자개발생산(ODM) 형태로 50여개 국가 120여개 업체에 렌즈를 공급하고 있는 업체"라고 소개했다. 매출비중은 3분기 누적기준 원데이 렌즈 38%, 소프트렌즈 30.6%, 컬러렌즈 30.4%다. 2007년 이후 5년간 연평균성장률(CAGR)은 34.6%다. 이트레이드증권에 따르면 세계 콘택트렌즈 시장은 71억달러 규모로 추산된다. 김 연구원은 "주요 선진국들 중심으로 편의성과 위생등을 이유로 장기렌즈에서 일회용 렌즈로 전환비중이 높아지고, 시장 규모도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일본시장의 경우 전체 이용자의 90%가 일회용렌즈사용자 임을 감안하면 이러한 추세는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진입장벽이 높다는 점에도 주목했다. 의료기기로 분류되는 렌즈는 제품 특성상 판매, 수출시 각국 식약처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김 연구원은 "국내시장도 지난 9월 시중에서 판매되는 7개 제품이 판매중지를 당하는 등 규제도 강화되는 분위기를 보이는 등 진입장벽이 까다로운 점은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인터로조의 4분기 실적은 매출액 122억원, 영업이익 35억원을 거둬 전년동기 대비 각각 57.9%, 50.3%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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