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창생', 외화 강세 속 나홀로 고군분투…박스오피스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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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영준 기자]영화 '동창생'(감독 박홍수)이 외화들의 강세 속에서도 고군분투하며 박스오피스 2위를 기록했다.

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동창생'은 지난 8일 하루 전국 660개 스크린에서 10만 3176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 수는 36만 6095명이다.'동창생'은 지난 6일 개봉 후 이틀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며 승승장구 했으나, 이날 다시 '토르:다크월드'에 1위 자리를 내어주며 2위로 내려앉았다. 하지만 현재 외화들이 박스오피스 순위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음에도 흥행을 이어가고 있어 눈길을 끈다.

'동창생'은 소년 명훈(최승현 분)이 남파공작원인 아버지의 누명으로 요덕 수용소에 감금, 여동생 혜인(김유정 분)을 구하기 위해 남파 간첩으로 파견되면서 겪는 이야기를 그린 액션 드라마. 배우 최승현 한예리 윤제문 조성하 김유정 등이 출연한다.

한편 이날 박스오피스 1위는 전국 683개 스크린에서 11만 3523명의 관객을 동원한 '토르:다크 월드'가 차지했다. 이어 '그래비티'가 전국 353개 스크린에서 5만 2887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장영준 기자 star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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