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 "새해 예산 법정기한내 처리해야"

[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는 4일 새해 예산안 처리와 관련해 "법정기한을 준수하는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이날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법정기한인) 12월2일까지 예산안이 정상적인 처리가 안 될 경우 자동상정하기로 한 국회선진화법의 정신을 살려야 한다"며 "미국의 셧다운(연방정부 업무정지)과 같은 일로 정치권이 국민의 몰매를 맞는 일을 자초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그는 "이번 정기국회에서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부동산활성화법, 외국인투자촉진법, 중소기업지원법, 서비스산업발전법 등과 같은 중차대한 민생 법안과 국가 경제의 기본적인 법안을 통과시켜 경제활성화 및 일자리창출을 적극 추진할 때"라고 밝혔다.

황 대표는 이어 "올 상반기 우리나라에 대한 외국인 직접투자액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63% 이상 증가한 76억달러로 집계됐는데 이런 추세 더욱 활용하려면 외국인투자촉진법을 처리해야 한다"며 "외국인이 투자하기 좋은 나라, 외국인 투자 고속도로를 건설하는 토대를 반드시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새누리당은 여야 간 허심탄회한 대화와 타협을 통해 민생법안과 경제활성화 법안 등의 처리를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며 정부도 야당과 소통의 문을 더욱 적극적으로 넓혀주길 바란다"면서 "야당도 대선 불복의 자충수를 피하고 정쟁보다는 민생을 우선하는 제1야당의 책임 있는 모습을 보여달라"고 촉구했다.


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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