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만성질환 1위 '만성피로증후군'

[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직장인 5명 가운데 1명이 만성피로증후군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취업포털 커리어가 직장인 72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20.3%가 '만성피로증후군을 겪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눈 피로'(18.5%), '어깨 결림'(14%), '허리·척추 통증'(12.1%), '신경성 위염'(10.8%), '머리 통증'(10.4%), '손목터널증후군'(7.9%), '변비'(4.8%) 등의 순이었다.이 밖에 '거북목 증후군', '치질' 등이 있었다.

직장인들은 이 같은 만성질환에 걸리는 원인으로 '과도한 업무량'(22.3%)을 첫 번째로 꼽았다. 다음으로 '통풍이 안 되고 건조한 사무실 환경'(19.4%), '업무 중 휴식을 인정하지 않는 문화'(16.9%), '잦은 야근'(14.8%), '상사와의 마찰'(12.6%) 등이 뒤따랐다.

직장인들은 만성질환을 극복하기 위해 '수면을 취한다'(26.4%)고 했다. 이어 '업무 중 자체 휴식시간 갖기'(23%), '스트레칭'(22%), '음주'(9.8%), '흡연'(7.4%) 등의 노력도 나왔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