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지난 6월 박근혜 대통령의 방중 기간 대통령 전용기를 담당했던 군사외교관이 음주운전 교통사고를 낸 뒤 이를 은폐하다 내부 감찰조사를 받고 소환 조치됐다고 김현 민주당 의원이 3일 밝혔다.
김 의원이 이날 공개한 국방정보본부로부터 제출받은 '주중 국방무관 보좌관 비위혐의 의혹내용 조사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주중대사관의 국방 무관부 군사외교관은 비상근무기간인 6월24일 오후6시48분부터 21시 42분까지 3시간 동안 중국 식당에서 술을 마신 뒤 운전을 하다 도로 경계석에 충돌하는 사고를 냈다. 사고 후 이 군사외교관은 지휘계통에 보고를 하지 않고 은폐하다 기무보좌관의 보고로 감찰 조사를 받았다. 감찰결과 해당 군사외교관은 보직해임되고 소환됐다.김 의원은 이번 사건이 축소 의혹을 제기했다. 심각한 공직기강 해이 사건임에도 불구하고 국방정보본부장이 전결로 사건을 축소한 의혹이 있다는 것이다.
김 의원은 "비상근무 상황에서 군사외교관이 음주교통사고를 벌였다는 것은 권영세 주중대사의 통솔능력 문제 뿐만 아니라 공직기강 해이의 심각성을 단적으로 보여 준 사건"이라고 지적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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