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부활하나…스마트폰 OS 점유율 1년새 두 배

2012년 3분기 2.1%→2013년 3분기 4.1%…분기 판매량 처음으로 1000만대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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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스마트폰 운영체제(OS) 시장에서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 OS 점유율이 1년 만에 두 배로 증가했다.

3일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스마트폰 OS 시장에서 MS 윈도 OS는 4.1%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1년 전 점유율 2.1%의 두 배에 달하는 수준으로 178% 성장했다.윈도 OS 스마트폰은 3분기 1020만대 판매되며 처음으로 분기 판매량 1000만대를 넘어섰다. 노키아가 유럽, 아시아, 미국 등에서 윈도 OS를 탑재한 루미아 스마트폰을 꾸준히 판매하면서 이 같은 점유율을 달성했다. MS는 지난 9월 노키아 인수를 발표하며 향후 스마트폰 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다만 1·2위인 구글 안드로이드, 애플 iOS와 점유율 격차가 너무 커 향후 전망은 불투명하다. 안드로이드와 iOS는 3분기 각각 81.3%, 13.4%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SA는 "MS는 여전히 전 세계적으로 낮은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고 일본, 한국, 아프리카 등 주요 시장에서 점유율을 늘리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블랙베리 OS는 점유율 1%로 안드로이드, iOS, 윈도 OS에 이어 4위를 기록했다. 기타 OS 점유율은 0.2%를 차지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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