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미디어, 해외마케팅 강화 위해 100억 규모 CB발행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애니메이션 콘텐츠 전문기업 대원미디어 는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100억원 규모의 무기명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CB)를 발행한다고 31일 밝혔다. 큐캐피탈과 IBK캐피탈을 대상으로 발행하는 이번 CB의 표면이자율은 1.0%, 만기이자율은 5.0%이며, 전환가액은 주당 5569원으로 사채만기일은 2019년 11월 4일이다.

큐캐피탈과 IBK캐피탈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사모투자펀드(PEF)는 정책금융공사와 국민연금이 신성장동력 육성을 위해 출자한 자금으로 발행 후 1년간 보호예수된다. 이에 따라 대원미디어의 창작 애니메이션 글로벌 진출과 트렌드에 맞는 신규 애니메이션 라인업 확보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실제로 대원미디어의 '곤'은 지난 9월 세계 3대 메이저 애니메이션 케이블 카툰네트워크를 통해 인도와 호주, 뉴질랜드 지역에 방송을 시작했으며 해외 방송과 함께 미주시장 공략을 위한 마케팅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또한 대원미디어는 최근 애니메이션 산업의 트렌드가 급변함에 따라 새로운 애니메이션 확보를 통한 사업 다변화도 함께 노린다는 방침이다.

양현모 대원미디어 경영지원본부장은 "회사의 안정성과 성장성을 평가 받아 정책금융공사와 국민연금 등이 출자한 우량한 자금을 유치하게 됐다"면서 "이번 자금조달은 창작 애니메이션의 글로벌 마케팅 활동과 새로운 애니메이션을 확보하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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