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中 기업과 140억원 투자협약 체결

여수시 김두인 기획경제국장(오른쪽)이 상하이 골드터치컴퓨터사 관계자와 지난 29일 투자협약서에 서명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여수시 김두인 기획경제국장(오른쪽)이 상하이 골드터치컴퓨터사 관계자와 지난 29일 투자협약서에 서명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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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9~30일 상하이·항저우市 방문 투자설명회 가져"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여수시가 중국 상하이시와 항저우시 기업들을 대상으로 140억원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시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중국 경제의 심장부인 상하이시 하얏트호텔에서 현지 기업인 100여 명과 언론인 10여 명을 대상으로 투자설명회를 가졌다.

이어 30일에는 항저우시 그랜드 메트로파크 호텔에서 현지 기업인 90여 명과 언론인 10여 명을 초청해 투자설명회를 열었다.

이날 설명회는 여수의 투자여건에 대한 프레젠테이션 설명과 투자유치 홍보 동영상 상영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더불어 투자유치 IR 자료, 인센티브제도 등에 관한 자료를 제공해 기업인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모았으며, 특히 기업인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투자상담을 펼쳐 큰 성과를 이끌어 냈다.

시는 상하이 컴퓨터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인 골드터치컴퓨터시스템사(Goldtouch Computer System/대표 위앤 하이롱)과 소프트웨어 개발 및 해외연구소를 설립하는 내용으로 100억 원의 투자협약을 맺었다.

이와 함께 항저우 염료제조 업체인 스타업피그먼트사(STAR-UP Pigment/대표 센위에밍)와 친환경 염료생산 라인 및 해외 수출기지 설립을 약속하는 40억 원의 협약을 추가로 체결했다.

여수시 김두인 기획경제국장은 “막대한 자금력을 갖춘 중국 기업들을 대상으로 세계박람회 성공개최의 투자요인을 부각시켜 이 같은 성과를 올리게 됐다”면서 “해외 기업들의 적극적인 투자유치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 국장은 이어 “지속적인 해외 기업의 투자유치를 이끌어내기 위해 행정적 지원장치 마련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여수시는 항저우시와 1994년 자매결연을 맺은 이후 중국 내 5개 자매?우호도시와 활발한 교류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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