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한홍 "美 세일가스, 중동 물량공세에 화학산업 위협"

방한홍 한국석유화학협회장

방한홍 한국석유화학협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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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방한홍 한국석유화학협회 회장(사진)이 화학산업의 날을 맞아 미국의 셰일가스, 중동의 생산확대 등을 국내 화학업계의 공통된 위기 요소로 언급하며, 위기 극복을 위한 공동 노력을 강조했다.

31일 서울 여의도 63빌딩 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 5회 화학산업의 날' 기념식에서 방 회장은 "미국의 셰일가스, 중동의 생산확대, 환경 및 안전문제 등이 최근 대두되고 있는 위협"이라며 "업계와 정부의 공동대응을 통해 극복하고 끊임없는 혁신과 도전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 나가자"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나라 성장을 주도하는 화학산업의 성과와 역할을 다시한번 강조하며 화학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정부, 업계, 학계, 연구계가 힘을 모아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행사에 참석한 김재홍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은 축사를 통해 대일 무역 적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기능성 화학소재 등 정밀화학산업 육성의 시급성과 대기업과 중소ㆍ중견기업의 동반성장 강화 및 협업과 융합 등을 강조했다.

김 차관은 "정부는 고부가가치 화학소재 및 공정고도화 연구개발(R&D) 투자 확대, 기업의 설비투자 애로 해결, 해외시장 진출 지원 및 산업단지 통합관리체계 구축 등 산업구조 고도화를 통한 화학산업의 신르네상스 시대를 개척할 수 있는 정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이번 행사에서는 화학산업 발전 및 기술개발을 위해 노력한 화학산업 유공자 28명이 포상을 받았다. 화학산업의 날은 국내 화학산업의 기틀이 된 울산 석유화학단지를 준공한 1972년 10월31일을 기념해 2009년부터 개최되고 있으며 올해로 다섯 번째를 맞이했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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