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금준 기자]'가을 감성'을 품은 태원이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 소감을 전했다.
태원은 27일 오후 서울 등촌동 SBS 공개홀에서 진행된 '인기가요' 생방송 무대를 마친 뒤 아시아경제와 만나 "이번 주 음악 프로그램을 출연하면서 첫 단추를 잘 꿰었는지 모르겠다"며 환하게 웃어보였다.그는 KBS2 '뮤직뱅크'를 시작으로 MBC '음악중심'에 이어 '인기가요'까지 공중파 음악 프로그램에 잇달아 출연해 신곡 '미치도록(Sad Song)'을 열창했다. 특히 대형 기획사 소속이나 아이돌 그룹이 아닌 발라드 가수의 활동이었기에 남다른 의미가 있었다.
태원은 매 무대마다 듣는 이들의 마음을 애달프게 하는 명품 가창력으로 객석의 뜨거운 함성과 박수를 이끌어냈다. 저음부터 고음 애드리브까지, 그는 진심을 다한 노래로 애절한 감성을 선사했다.
태원은 "라이브 무대에 오랜만에 서서 노래를 했다. 가슴이 벅찬 감격도 있지만 조금 더 잘 할 수 있었는데라는 아쉬움도 없지 않아 남는다"면서 "그래도 최선을 다했기에 여러분이 잘 들어주셨으리라 믿는다"고 말했다.이어 "오랜만에 아침 일찍 일어나 방송을 준비하다보니 한해, 한해가 다르다는 것을 느낀다. 나이를 먹긴 먹었나보다"라면서 농담을 던진 태원은 "앞으로도 진심으로 노래하는 태원이 되겠다. 항상 관심을 갖고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태원은 지난 2006년 바이브 윤민수가 프로듀싱한 '여자야'로 데뷔한 가수. 그는 수많은 드라마 OST에 참여하며 실력파 보컬리스트로 자리매김했다.
신곡 '미치도록(Sad song)'은 지난 3월 발표한 '태원 VOL 1집' 타이틀을 애절한 감성으로 재탄생시킨 정통 발라드 넘버. 태원은 특유의 뛰어난 표현력과 감성으로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했다.
구슬프면서도 달콤한, 애절하면서도 미소를 짓게 만드는 그의 목소리는 감탄을 자아내기 충분했다. 특히 젊은 세대는 물론, 7080 세대까지 아우르는 폭넓은 감성을 지녔다는 것도 그의 장점 중 하나였다.
특히 최진혁과 김가은이 출연한 '미치도록(Sad song)' 뮤직비디오도 화제를 모았다. 사랑을 시작할 때의 설렘, 연인을 향한 애틋함과 그 안에서 느낄 수 있는 행복, 그리고 그의 곁을 떠날 수밖에 없을 때의 아픔은 보는 이들의 애를 태우기 충분했다.
이금준 기자 musi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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