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표준식물목록 4958종, 나무도감 610종 정보공개

국립수목원, 28일 서울 삼성동 COEX에서 ‘산림공공데이터 개방 설명회’…‘산림정보개방사이트’도 가동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정부가 갖고 있는 국가표준식물목록 4958종, 나무도감 610종의 정보가 일반에 공개된다.

28일 산림청에 따르면 국립수목원은 이날 오후 2시30분 서울 삼성동 COEX에서 ‘산림공공데이터 개방 설명회’를 열고 이들 자료들을 선보인다. 설명회엔 정보통신(IT)업계 등 100여개 기업, 창업지원 대학생, 산림관련 기업인들이 초청된다.

국립수목원은 이 자리에서 최근 세운 ‘산림공공데이터 개방 계획’ 발표에 이어 KT와 IT산업 컨설팅업체 ATG Lab이 제안하는 산림공공데이터 활용 아이디어를 주고받고 토론도 갖는다.

특히 국립수목원이 모아왔던 산림공공데이터들을 보고 확인할 수 있는 ‘산림공공데이터 개방 시연회’가 열린다. 국내 처음 공개되는 국가표준식물목록, 나무도감정보들이어서 눈길을 모은다.국가표준식물목록은 정확한 우리 식물이름 정보를 알려주는 국가대표 식물목록으로 언제 어디서든 인터넷에 들어가 학명, 원기재문 등 우리 식물이름에 대한 관련 자료를 확인·이용할 수 있다.

국가표준식물목록은 국가와 학계가 함께 참여해 만든 표준화된 식물 기준정보다.

나무도감정보는 우리 주변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나무 정보로 나무형태, 분포정보, 이미지 등의 정보가 담겨 있다. 이들 내용은 국가생물종지식정보시스템 안의 데이터베이스(DB)로 모아 관리되고 있는 것들이다.

국립수목원은 저작권 문제가 있는 일부 콘텐츠를 빼고 개방되는 데이터들은 국민들이 쓸 수 있고 국가표준식물목록, 나무도감정보는 출판물, 교재, 게임 등 교육용콘텐츠 관련분야에서 서비스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국립수목원은 종자정보, 귀화식물정보, 버섯정보 등을 2015년까지 더 공개해 생물자원정보의 공공데이터 개방을 이끌 예정이다.

이들 정보를 알아보거나 얻길 원하는 사람은 이날부터 가동되는 ‘산림정보개방사이트’(http://data.forest.go.kr 또는 https://www.data.go.kr)에 들어가 보면 된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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