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채권 등 등록발행 통한 자금조달 70.8조…2.8%↓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올해 3·4분기 채권 등 등록발행 통한 자금조달 규모가 70조8000억원 수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소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예탁결제원의 등록발행시스템을 통한 자금조달규모는 70조8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8%, 직전분기대비 9.1% 줄었다. 그 중 채권의 등록발행규모는 전년동기(70조5000억원)대비 7.2%, 직전분기(70조원)대비 6.6% 감소한 65조4000억원이다. 양도성예금증서(CD)의 경우 전년동기(2조3000억원)대비 134.8% 증가하고, 직전분기(7조9000억원)대비 31.6% 감소한 5조4000억원이 등록발행됐다.

규모로는 금융회사채(42.6%), 특수채(22.3%), 일반회사채(14.7%), CD(7.6%), SPC채(4.9%), 국민채(3.3%), 지방공사채(3.2%), 지방채(1.3%)순으로 등록발행 했다. 지방채, 금융회사채, CD의 경우 전년 동기대비 증가했으나, 국채, 일반회사채, 지방공사채, SPC채, 특수채는 전년 동기대비 감소추이를 보였다.

금융회사채의 경우 3분기에는 30조2000억원이 등록발행돼 전년동기대비 28.5%, 직전분기대비 2.7% 증가했다. 금융회사채의 만기별 등록발행 비중은 1년이하 단기발행물이 8조6890억원으로 총발행금액대비 28.8%를 차지했고 1년 초과~3년 이하는 9조6730억원으로 32.1%, 3년초과 장기물은 11조8060억원으로 39.1%를 차지했다. 일반회사채는 10조4000억원 등록발행으로 전년동기대비 32.0%, 직전 분기대비 31.1% 감소했다. 신규 발행 채권을 기초자산으로 해 발행되는 유동화증권인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P-CBO)의 기초자산은 3분기에는 314개사 3814억원이 발행됐으며, 일반회사채 총발행금액의 3.7%를 차지했다.

지방공사채의 경우 2조3000억원의 등록발행으로 전년동기대비 17.9% 감소했지만, 직전분기대비로는 64.3% 늘었다. SPC채는 3조5000억원의 등록발행으로 전년동기대비 20.4%, 직전분기대비 38.6% 감소했다.

특수채는 전년동기대비 25.8% 감소한 15조8000억원이 등록발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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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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