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간판' 심석희, 여성스포츠대상 9월 MVP

심석희[사진=MB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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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한국 여자 쇼트트랙의 간판 심석희(세화여고)가 2013 MBN 여성스포츠대상 9월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심석희는 지난달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1차대회 1,500m와 1,000m 3,000m 계주 등을 휩쓸며 3관왕에 올랐다. 이달 초 국내에서 개최된 2차대회에서도 2관왕에 등극했다. 특히 1,500m는 지난해부터 7개 대회 연속 정상을 지키며 적수가 없는 강자임을 확인시켰다. 이 같은 활약으로 중국오픈에서 우승한 여자컬링 대표팀과 양궁월드컵 파이널을 제패한 윤옥희(예천군청) 등을 제치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여성스포츠대상 심사위원인 오윤선 상명대 교수는 "후보에 오른 선수들 모두 큰 성과를 올렸으나 국제대회에서 연달아 좋은 성적을 낸 심석희가 심사위원들로부터 좀 더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밝혔다.

심석희는 "여성스포츠대상 9월 MVP에 선정돼 영광스럽다"며 "남은 3,4차 월드컵과 다가오는 소치 동계올림픽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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