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8월에도 7명 상륙시킨 단체...일본 대응 주목
[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 센카쿠 열도가 중국 영토라고 주장하는 홍콩 민간 활동가 단체가 다음 달 초 상륙을 강행하겠다고 밝혔다고 산케이신문이 17일 보도했다.
홍콩당국은 이 단체의 항의선 출항을 금지한다고 통보했지만 상륙을 강행할 뜻을 밝혀 일본 측 대응이 주목을 끌고 있다.홍콩 활동가단체인 ‘댜오위다오 방어 행동위원회’의 루지우 위원장(64)은 16일 산케이 신문 전화 인터뷰에서 “11 월 초에도 중국 대륙과 대만의 활동가들과 연계해 항의선에서 댜오위다오 상륙을 강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콩 당국은 지난 15일 이 위원회가 관리하는 소형 선박의 안전 검사를 통과 시켰지만, 어업 ??이외의 사용이나 홍콩 수역 밖으로 항해는 인정하지 않는다고 통보하고 항의하는 선박으로서는 출항을 사실상 금지한다고 밝혔다고 산케이는 전했다.
그러나 루 위원장은 “홍콩 당국에 저지되어도 중국과 대만의 깃발을 가지고 반드시 항의 배를 출항시키고, 대만과 중국 본토의 후젠성 하먼에서 동시에 출항하는 항의선박이나 미국이나 캐나다 동지와 협력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이 위원회는 지난해 8월15일에도 항의 선을 파견, 활동가 등 7 명을 센카쿠 열도(댜오위다오)에 불법 상륙시켰다고 산케이는 전했다.
산케이는 홍콩 당국이 실제로 이 위원회의 항의선의 출항을 금지할지는 중국 정부의 의도에 달려있다면서 중국 측이 일본 측의 반응을 확인하면서, 센카쿠 영유권 주장을 위한 퍼포먼스로서 홍콩 활동가의 움직임을 이용할 가능성도 있을 것 같다고 진단했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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