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유럽 '의료·자동차' 첨단기업 유치 나섰다

[수원=이영규 기자]경기도가 도내 주력산업인 자동차, 의료기기 분야 첨단기업 유치를 위해 13일 독일, 스웨덴, 덴마크에 투자유치단을 파견한다.

오는 25일까지 3개 지역에서 투자유치를 벌이는 투자유치단은 바이에른 이노바티브 자동차클러스터, 슈투트가르트 자동차 클러스터, 스웨덴의료장비협회 및 각 지역 상공회의소 등을 방문해 도 투자환경을 홍보한다. 특히 도내 주요 공과대학 내 외국기업 유치 정책을 설명하고 대학 내 공동연구 장비 및 시설과 부지 활용을 통해 유럽의 우수한 기업 연구소를 유치할 계획이다. 앞서 성균관대학교와 경희대학교 산학협력센터는 수차례 스위스, 독일 등을 방문해 첨단기업의 실사 지원 등 경기도와 기업 R&D 공동 유치활동을 펼치고 있다.

도는 아울러 미국, 일본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유치실적이 저조한 유럽국가를 타겟팅으로 해 한국 시장 진출희망 강소기업 물색을 추진한다. 최근 독일 기업 보육센터 설립을 위해 슈트트가르트 시중은행 L사와 상담도 진행한다.

도 관계자는 "유럽은 제일 먼저 체결된 FTA 지역으로 최근 경제위기에서 조금씩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급성장하고 있는 아시아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서 한국을 우선 투자검토하고 있어 테스크포스 유치단 파견을 통한 투자유치활동에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도는 이번 테스크포스 유치단의 성과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경기도 투자환경 홍보 계획을 마련, 기업유치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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