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인원 기자] 국회 예산정책처(NABO)가 우리나라의 내년 경제성장률을 3.5%로 전망했다. 2013년 경제성장률 2.6%보다 0.9%포인트 높은 수준이지만 정부가 예산안을 제출하면서 내놓은 전망치 3.9%보다는 0.4%포인트 낮다.
예산정책처는 7일 '2014년 및 중기 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선진국 경기와 세계교역량의 회복으로 수출여건이 개선되는 가운데 투자와 소비도 완만한 증가세를 보일 것"이라며 2014년 국내경제는 3.5%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또한 "박근혜 정부 임기 5년 동안 연평균 경제성장률은 3.5%로 글로벌 금융위기 전(2003~2007년)의 성장률인 4.3%보다 낮아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양적완화 축소와 정책금리 인상 등 선진국의 출구전략 본격화, 중국의 질적 성장 전환 등이 우리나라의 수출 개선에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가계부채 부담 가중과 약화된 고용 및 투자환경 등이 내수 개선에도 악영향을 미쳐 낮은 성장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예산정책처는 "세수환경 악화 및 일자리 창출 지연 등의 어려움이 있음을 감안하여 경제활성화와 잠재성장률 제고를 위한 정책을 강화해야한다"고 지적하며 "단기적인 경기안정화와 중장기적인 재정건정성 확보, 성장잠재력 확충 등의 정책목표가 균형을 이룰 수 있도록 추진할 것"이라고 제시했다.
김인원 기자 holeino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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