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문환의 평사리日記]추석
입력
2013.10.02 15:16
수정
2020.02.11 14:50
기사원문
공유
공유하기
페이스북
카카오톡
트위터
주소복사
닫기
어머니는 머리하시고
아버지는 이발하시고
白露를 머리에 기름 바르셨다.
앞마당 청소도 하시고
울타리는 백일홍으로 단장하시고
온종일 재몬당에 앉아 모퉁이 길을 응시하시며 목이 길어지셨다.
아들 손자 큰 절 받으시면 또 기나긴 홀로남기의 시간
영원 같은 일 년이 지나야만
또 어머니는 머리하시고 아버지는 이발하신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