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준호 연구원은 "LCD패널 업체들은 올해 2분기 실적을 고점으로 4분기까지 실적 둔화가 이어질 것"이라며 "LG디스플레이의 3분기 영업이익은 3500억원으로 컨센서스(4260억원) 대비 18%, 4분기에는 2230억원으로 컨센서스(4390억원) 대비 49% 하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반기 실적이 다시 하향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는 그동안 대부분의 수익을 기여했던 TV패널의 가격 하락이 예상보다 크기 때문이다. 황 연구원은 "상반기에 대부분의 이익을 기여했던 TV패널의 가격 하락으로 전반적인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하다"면서 "지난 분기보다 감가상각비가 500억원 감소했기 때문에 3분기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는 전기 대비 600억원 감소할 것으로 추산된다"고 말했다.
4분기 실적에 대한 눈높이를 낮춰야 한다는 판단이다. 황 연구원은 "4분기 시장 컨센서스가 여전히 높다고 판단되며 눈높이가 낮아질 때까지 보수적인 시각을 유지한다"면서 "LCD산업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으로 선회하기 위해서는 TV 교체 수요를 자극할 수 있는 혁신 또는 OLED 양산을 통한 차별화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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