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아·홍서진 애널리스트는 "3분기 빙그레의 실적은 예상보다 부진할 것"이라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0% 성장한 2594억원, 영업이익은 8.0% 감소한 333억원 수준일 것"이라고 짚었다. 2분기와 마찬가지로 내수 아이스크림의 실적이 부진하다는 평가다. 조 애널리스트는 "7~8월 비우호적인 날씨 영향으로 3분기 아이스크림 매출도 2분기와 마찬가지로 역성장이 예상된다"며 "수익성 좋은 아이스크림 매출 비중 감소 및 가격 인상 시기 지연으로 영업이익률은 1.3%포인트 하락한 12.8%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빙그레는 2, 3분기 합산 영업이익이 연간 영업이익의 98.8%를 차지할 정도로 성수기 아이스크림 매출이 중요하다.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3.6% 성장한 8175억원, 영업이익은 19.9% 감소한 535억원에 그칠 것으로 진단됐다. 커피, 주스 같은 신규 진출 카테고리의 성장은 긍정적이나, 이는 상품 매출이기에 전체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하다는 분석이다. 영업이익률은 2.0%포인트 감소한 6.5%로 예상됐다.
유제품 가격 인상 효과는 올해 4분기부터 반영될 예정이다. 그러나 가격 인상효과(매출액 3% 증가)는 원재료비 상승분(원유 매입액 전년대비 13.4% 증가)을 상쇄하는 정도여서, 실제 수익성 개선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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