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사협회, 2013 건축의 날 기념행사 개최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대한건축사협회가 주관하고 한국건축단체연합(대한건축사협회ㆍ한국건축가협회ㆍ대한건축학회)이 주최, 국토교통부ㆍ문화체육관광부ㆍ국가건축정책위원회가 후원하는 '2013 건축의 날' 행사가 26일 오후 2시부터 국립중앙박물관 대강당에서 개최된다.

우리 민족의 역사적 건축물인 경복궁 창건일(9월 25일)을 기념일로 제정한 '건축의 날'은 2005년부터 매년 행사를 개최하고 있으며, 올해로 9회를 맞이했다. '건축의 날'은 우리 고유의 건축문화를 창달하고 미래 건축에 대한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자 마련된 자리다. 나아가 대국민 홍보를 통해 건축의 공공성과 문화적 가치를 일반인들에게 알리고 올바른 건축문화를 확산시켜 관심을 이끌어내고자 한다.

이번 행사에는 김영수 대한건축사협회장과 서승환 국토부 장관을 비롯한 정관계인사, 건축사, 대학교수, 건축종사자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행사와 더불어 특별강연, 건축작품 전시 등이 마련됐다.

특별강연은 오 명 회장(동부그룹 제조ㆍ유통부문)이 '30년 후의 코리아를 꿈꿔라'를 주제로 진행하며, 전시는 각종 현상설계 등에서 당선된 우수 건축작품과 한국건축문화대상 수상작 등이 기획 전시될 예정이다.건축의 공공성을 실현하고, 건축인 스스로 윤리의식 및 사회적 책임을 수행해 나갈 것을 다짐하는 '건축인 선언'과 건축 발전에 기여한 건축인들의 공로를 치하하는 표창도 수여된다. 정부시상은 정부 포상(9명), 장관 표창(27명), 국가건축정책위원회 표창(8명) 총 44명이다.

김영수 한국건축단체연합 대표회장(대한건축사협회장)은 "건축은 사회적 공공재이므로 건축의 의미를 널리 알려 대중과 소통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창조경제를 실현할 수 있는 새로운 건축적 비전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며, "전 세계적으로 급속한 도시화가 진행되는 만큼 그에 따라 새로운 도시건축의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데 건축인의 역량을 모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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