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농어업 무조건 보호 고정관념 벗어나야"

25일 무투회의 주재…주요 농수산품 해외시장 개척 길 모색 강조

[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박근혜 대통령은 25일 청와대에서 무역투자진흥회의를 주재하고 "농어업은 시장 개방으로부터 무조건 보호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가지고 있는데, 이런 소극적 전략에서 벗어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취임 후 세 번째로 주재한 이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전기와 자동차 등 주력 제조업 이외 새로운 수출 효자산업을 발굴하는 게 중요하다. 그런 측면에서 농수산 식품의 수출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점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박 대통령은 "예를 들어 한ㆍ중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하면 고품질의 안전한 우리 농산물이 중국 중산층 시장에 진출할 새로운 개회를 얻게 된다"며 "그런 의미에서 이번 주 중국 상무부와 산업부ㆍ농식품부가 공동으로 중국 농수산식품 구매 사절단을 초청해 상담회를 개최하는 것은 좋은 시도"라고 덧붙였다.

이어 박 대통령은 "전략 품목을 육성하고 생산시설 현대화와 글로벌 유통채널 확충을 통해 농어업을 새로운 수출 산업으로 육성해 나갈 수 있도록 방안을 찾아주기 바란다"고 참석한 각 부처 관료들에게 지시했다.



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