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조달 G8 글로벌 공동협력회의’ 개막

25~27일 서울서 한국, 미국, 중국, 이탈리아, 칠레 등 8개국 및 OECD 사무국 고위 조달공무원들 참석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조달청은 25~27일 서울지방조달청 회의실에서 제4차 세계중앙조달기관회의(MMGP4)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중동 및 북아프리카(MENA) 공공조달네트워크회의를 연다.

회의엔 칠레, 인도네시아 조달청장, 이탈리아 조달공사장 등 7개국에서 온 20여명의 고위 조달공무원들과 우리나라 조달청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회의는 정부조달분야의 최근 쟁점들을 중심으로 ▲재정 효율성 높이기를 위한 중앙조달기관의 역할 ▲전자조달시스템·조달 데이터 활용방안 ▲신기술·신서비스 개발 촉진을 위한 정보통신(IT)·용역계약 방법론 등 나라별 주제 발표와 전체 토론으로 이어진다.

조달청은 다자간국제회의는 물론 중국, 칠레 대표단과 정부조달현안을 논의하는 협력회의를 각각 갖는다.

중국과는 정부조달 제도·정책 교류, 중국의 전자조달 도입을 위한 협력방안을 협의한다. 칠레와는 자유무역협정(FTA)을 활용한 두 나라 기업의 조달시장 상호진출 활성화 방안, 온라인쇼핑몰 운영효율화를 통한 조달비용 줄이기 방안 등을 논의한다. 조달청은 또 참가국 조달시장으로 나가길 원하는 우수조달중소기업 7개사의 제품안내전시관도 마련, 수출마케팅 기회을 준다.

민형종 조달청장은 “세계중앙조달기관회의와 OECD-MENA 공공조달네트워크 같은 정부조달분야의 국제협의체를 활용해 회원국간 조달정보 연계, 조달시장 정보교류 확대를 꾀하고 우리 기업들의 외국조달시장 진출에도 도움이 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세계중앙조달기관회의’란?
한국, 미국, 칠레, 이탈리아 등 각 대륙별 대표 중앙조달기관들이 해마다 공공조달분야의 최근 쟁점들을 논의하는 국제협의체다. 회의는 미국(1차)을 시작으로 이탈리아(2차), 칠레(3차) 순서로 열렸다.

☞‘OECD-MENA(Middle East North Africa) 공공조달네트워크’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회원국과 중동 및 북아프리카(MENA) 국가들이 공공조달 선진화를 위해 2012년 발족한 협력체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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