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가네' 이윤지, 공감 백배 짝사랑 연기 호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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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영준 기자]배우 이윤지의 짝사랑 연기가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지난 22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왕가네 식구들'(극본 문영남, 연출 진형욱)에서 광박(이윤지 분)은 짝사랑하는 자유분방하고 남자다운 상남(한주완 분)이 야구장에서 만난 여성들과 호탕하게 웃으며 맥주를 마시는 모습에 충격을 받고 경기에 집중하지 못했다. 상대팀 좌석에 앉은 상남 일행만 뚫어지게 보느라 오히려 야구경기가 뒷전이었을 정도. 일부러 태연한 척 상남의 마음을 떠보려 했지만 사랑 앞에 소심해진 광박에겐 그마저도 쉽지 않은 일이었다.이날 방송을 통해 볼 수 있었던 이윤지의 연기는 실생활을 방불케 할 만큼 자연스러워 시청자들의 눈에 쏙 들어왔다. 제대로 씻지도 못하고 트레이닝복을 입은 채 약수터에서 예상치 못하게 상남과 마주치자 황급히 자리를 떠나는 장면과 야구장에서 안절부절 못하는 모습 역시 사랑스럽게 표현해 여성들에게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시청자들은 "이윤지 연기덕에 몰입이 잘 된다" "짝사랑하면 그 사람만 보게 된다. 안절부절 못함" "내 얘기 같다. 광박이에게 몰입하게 된다" 등 다양한 반응을 표현하며 KBS2 '왕가네 식구들'을 즐거이 시청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드라마 관계자는 "야무진 듯 하면서도 허술한 매력이 가득한 광박 캐릭터를 이윤지가 잘 소화하고 있다"며 호평을 보탰다. 또 "털털한 광박에게 설렘이 찾아오면서 어떤 변화를 겪을지 주안점을 두시고 드라마를 보시면 더욱 재미있을 것"이라고 앞으로 전개에 대한 기대를 전했다.한편, 이윤지는 드라마 '왕가네 식구들'과 연극 '클로저' 스케줄을 동시에 소화하며 안방극장과 무대 위를 공략하고 있다.



장영준 기자 star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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