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사자 형제 탄생, '멸종우려…동물원 기쁜소식'

▲아기 백사자(출처: 호주 ABC 뉴스)

▲아기 백사자(출처: 호주 ABC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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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멸종위기에 처한 백사자 형제가 호주에서 태어나 네티즌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호주 ABC 등 현지 언론은 지난 20일(현지시간) 호주 타즈매니아 주두 동물원에서 태어난 아기 백사자 형제를 소개했다. 이 백사자 형제는 태어난 지 5주 밖에 안 된 새끼 사자들로 모두 수컷이다. 일반적인 알비노 종이 아닌 남아프리카 팀바바티라는 특정지역에서만 나타나는 희귀종으로 알려졌다. 동물원 측은 "아기 백사자는 주두 동물원에서 총 12개월간 지낸 뒤 해외로 옮겨질 예정"이라며 "멸종위기에 놓인 백사자 형제가 태어나 너무 기쁘다"고 밝혔다. 백사자 보호단체인 글로벌 화이트 라이온 트러스트에 따르면 백사자의 개체수는 지난 20년간 80% 감소했다.

이들 백사자 형제는 현재 사육사들에게 '키티'로 불리고 있다. 향후 이름 공모를 통해 정식 이름을 지어줄 예정이다.

백사자 형제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백사자 형제 귀여워", "백사자 형제, 북극곰인 줄", "백사자 형제 건강하게 자라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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