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 바뀐 코스피 상장사, 지난해보다 24% 감소

[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올해 주인이 바뀐 코스피 상장사가 전년대비 24% 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16일까지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 중 최대주주가 변경된 곳은 25사로 전년 동기 대비 24.2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상장법인 774사의 3.23% 비중으로 같은 기간 4.20%의 비중을 차지했던 것에서 0.97% 줄었다. 최대주주 변경건수는 총 33건으로 전년 동기(37건)에 비해 10.81% 감소했다.최대주주가 바뀐 후 최대주주 지분율은 전체적으로 증가했다. 올해 최대주주 변경법인의 최대주주 지분율은 변경 전 23.71%에서 변경 후 25.09%로 1.38% 확대됐다.

구체적으로 보면 변경후 지분율이 상승한 것은 17건으로 전년 동기 16건에 비해 증가했고 지분율이 하락한 것은 8건으로 11건에 비해 감소했다. 최대주주 변경으로 지분율이 증가하는 경우 평균 4.27%포인트 증가한 반면, 지분율이 감소하는 경우 평균 3.38%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대주주가 2번 이상 변경된 회사는 시디즈 , 동양건설 , 대한해운 , 남광토건 등 4개사로 전년도의 4개사와 동일했다.팀스는 '먹튀' 논란이 일었던 '슈퍼개미' 김성수씨와 10여개월 간의 경영권 분쟁을 겪으면서 최대주주가 4차례 바뀌었고 동양건설은 유상증자 등으로 인해 최대주주가 3번 변경됐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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