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용, 빅리그 데뷔 후 첫 삼자범퇴…1이닝 2K

임창용 [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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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전성호 기자]시카고 컵스의 임창용이 빅리그 네 번째 등판에서 가장 뛰어난 피칭을 선보였다.

19일(한국시간) 밀워키 밀러파크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경기다. 0대 7로 크게 뒤진 7회 팀의 네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2탈삼진 무실점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평균자책점은 3.38에서 2.70으로 낮아졌다.첫 타자 제프 비앙키를 1루수 직선타로 잡아낸 임창용은 후속 조나단 루크로이를 6구째 93마일 직구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이어 아라미스 라미레스 대신 들어선 대타 유니에스키 베탄코트를 단 4구만에 또 다시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냈다. 마지막 직구의 구속은 95마일(153㎞). 메이저리그 입성 이후 가장 빠른 공이었다. 임창용은 8회 블레이크 파커에 마운드를 넘기며 경기를 마쳤다.

한편 1회에만 대거 5점을 빼앗긴 컵스는 한 점도 내지 못하고 0대 7로 무릎을 꿇었다.





전성호 기자 spree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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