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월북시도 남자 1명에 사격…월북남은 日에서 추방된 40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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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 임진강을 통해 월북을 시도하던 40대 남성이 사살됐다. 경기도 파주시 서북방 최전방 지역에서 육군 소속 초병이 통제에 응하지 않자 사격을 가했다.

양낙규 기자의 Defense Club 바로가기 군당국은 16일 "이날 오후 2시23분쯤 경기도 파주시 서북방 최전방 지역에서 남쪽으로 돌아오라는 우리 군 초병의 통제에 응하지 않고 이 남성은 임진강으로 뛰어들어 부표를 잡고 있었다"고 말했다.

월북을 시도한 남자는 40대로 일본에서 추방당한 남성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살된 지점은 임진각 서쪽 5∼6㎞ 지점인 북한지역에서 발생했으며 당시 초병은 월북을 시도하던 남성을 향해 K-2와 K-3 등의 화기로 사격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경계 근무 초병이 월북 시도자에 사격을 가한 것과 관련, "적절한 조치로 판단된다"며 "초병 입장에선 북한군인지 민간인인지 확인하기 어려웠다"고 밝혔다. 군당국은 해당 부대를 중심으로 조사반을 구성해 정확한 사건 경위와 사망자의인적사항 등을 조사 중이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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