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오전]일본 휴장..중국·홍콩 상승중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16일 아시아 주식시장은 일본이 '경로의 날'로 휴장한 가운데 전반적인 상승세다.

오전 11시 5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0.15% 상승한 2239.68, 선전종합지수는 0.37% 오른 1045.37에 거래되고 있다. 홍콩 항셍지수도 1.36% 상승한 2만3226.16을 기록 중이다.중국 주식시장은 상하이 자유무역지대 조성과 관련해 테마주 급등 현상이 나타나고 있으며, 중국 경제의 견조한 성장에 대한 기대로 투자심리도 살아나고 있는 분위기다.

업종별로는 정보통신주가 1.5% 상승하며 전체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으며 부동산과 광산업 주가 상승도 두드러지고 있다. 다만 그동안 상하이 자유무역지대 조성 테마주로 엮이며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던 항공주들은 소폭 하락하며 숨고르기에 들어가는 모습이다.

종목별로는 상하이 자유무역지대(FTZ) 조성과 관련해 부동산개발업체 와이가오차오(外高橋) FTZ 개발이 일 제한 상승폭인 10%까지 주가가 올랐다. 상하이루자쭈이금융무역 주가도 8% 이상 오르며 테마주 열풍에 올라 타 있다. 주식시장을 통해 자금을 조달해 인민해방군 군함을 만들기로 한 중국선박중공업은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뉴욕 월가의 유명 기술적 분석가인 톰 디마크(Tom DeMark) 마켓스터디 대표는 "중국 경제가 당분간 강세를 계속 이어갈 것이라는 투자자들의 낙관론이 상하이종합지수의 상승을 이끌고 있다"고 분석하며, "지수도 약간의 조정을 거치겠지만 당분간 상승세를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한편 대만 가권지수도 1.23% 오른 8242.66, 싱가포르ST지수도 1.4% 상승한 3164.13에 거래되고 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