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랩 제1센터, 내년 5월 대학로에 첫 개관

[아시아경제 이규성 기자]콘텐츠산업 창업생테계 육성을 위한 '콘텐츠코리아랩' 제1센터가 서울 종로구 연건동 소재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안에 내년 5월께 개관한다.

콘텐츠코리아랩 사업은 콘텐츠 창작자에게 열린 공간으로 다양한 실험과 교류?창작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우수한 콘텐츠를 선발해 사업화를 지원하는 창작자 지원 시스템이다. 콘텐츠 랩은 내년 2곳을 비롯, 오는 2017년까지 총 8곳이 조성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홍익대는 16일 콘텐츠코리아 랩 제1센터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서를 체결하고, 10월 말까지 세부적인 임대조건을 협의한 후 연내에 임대 절차를 완료하기로 했다.

대학로에 위치한 제1센터는 콘텐츠 체험과 교육, 공동창작이 가능한 오픈 스튜디오 개념의 협업 공간으로 조성된다.

제1센터 설립지로 결정된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는 혜화역에서 5분 거리로 마로니에 공원 맞은편에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다. 또 건물 내 700석 규모의 뮤지컬 전용극장과 소극장, 3개의 갤러리 등 자체 공연?전시시설을 보유하고 있다.제 1센터는 총 4개 층(전용면적 3051㎡) 규모로 △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열림마당’ △ 회원으로 가입한 개인 또는 스타트업(start-up) 그룹이 이용하는 ‘지음마당’ △ 공개경쟁으로 선발된 인재들의 그룹 형성과 멘토링이 실시되는 프로젝트 공간인 ‘키움마당’으로 구성된다.

열림마당은 창작자 간 친밀감, 신뢰 구축 및 아이디어 공유할 수 있는 각종 세미나, 전시?공연, 연결망(네트워크) 프로그램이 운영되는 공간이다. 지음마당은 다양한 창작 장비를 갖춘 창작 스튜디오로 회원제 콘텐츠 창작 및 실습 프로그램, 스타트업 그룹 창작 공간으로 활용된다.

마지막으로 키움마당은 선발된 예비창업자 또는 스타트업 그룹이 맞춤형 멘토링, 협업 프로젝트 진행을 할 수 있도록 공동 작업실, 창작 공간, 멘토실 등으로 구성된다.

문체부는 콘텐츠코리아 랩 제1센터 구축 모델로 유튜브 제작자 지원 스튜디오인 구글의 유튜브스페이스, 11 ~ 25세 젊은 층의 음악, 공연, 미디어 분야 교류 공간인 영국의 라운드하우스, 기술, 멀티미디어, 디자인 등을 포괄하는 학제적 융합 연구소인 MIT 미디어랩 등을 참고했다.

최보근 문체부 대중문화산업과장은 “콘텐츠코리아 랩 제1센터 입지 결정이 일단락된 만큼 오는 10월부터 융합 프로젝트 추진에 전념해 프로그램 준비를 착실하게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규성 기자 peac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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