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회 국제천문올림피아드'서 한국 종합 8위

[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문기)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이사장 강혜련)은 2013년 제18회 국제천문올림피아드(The 18th International Astronomy Olympiad, IAO 2013)에서 우리나라가 은메달 4개, 동메달 2개로 종합 8위의 성적을 거두었다고 16일 발표했다

이번 대회에는 19개국 89명의 학생들이 참가하여 실력을 겨뤘다. 우리나라는 박기영 학생(한국과학영재학교 1학년)이 관측 최우수 특별상을 수상했다. 또한 참가한 6명의 학생 전원이 메달을 획득하여 러시아, 인도, 루마니아 등에 이어 8위를 달성했다. 국제천문올림피아드(IAO)는 다른 분야 올림피아드와는 달리 15세 이하의 주니어 그룹(Junior Group)과 18세 이하의 시니어(Senior Group)으로 나누어 대회가 진행되며, 국가별로 주니어 3명, 시니어 2명까지 참가할 수 있다. 전년도 금·은메달을 수상한 학생들의 경우, 연령 기준을 충족하면 자동으로 추가 참가자격이 부여된다.

우리나라는 2003년 제8회 스웨덴에서 개최된 대회에 처음 출전한 이래 매년 꾸준히 우수한 성과를 올리고 있다. 지난 2012년 국제천문올림피아드는 광주광역시에서 개최한 바 있다.

미래부는 “지속적인 국제천문올림피아드 참가 지원을 통해 천문과학 분야에 잠재력과 재능을 갖춘 우수 인재를 발굴·양성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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