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한 정보 항상 맞는 건 아냐"
[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 정부는 12일 북한이 핵무기 원료 개발을 재개하려 하고 있다는 미국 내 연구소의 관측에 대해 "정부로서는 상황을 예의 주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그러한 정보가 항상 맞는 것은 아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앞서 미국 존스홉킨스대 국제관계대학원(SAIS) 산하 한미연구소가 운영하는 북한 전문 웹사이트 '38노스'는 지난달 31일 영변 주변을 촬영한 상업용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영변 실험용 원자로 주변 터빈 건물에서 하얀 연기가 피어오르는 것을 포착했다고 1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연구소는 연기의 색깔과 양을 볼 때 북한이 핵무기 원료인 플루토늄 생산에 사용했던 영변 원전 복구작업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거나 가동에 인접한 상황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5㎹급 흑연감속로인 영변 원전은 연간 핵무기 1개 분량인 플루토늄 6㎏을 생산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영변 원자로는 한때 무기급 플루토늄을 생산한 것으로 추정되며 2007년 북핵 6자회담에서 도출된 '2·13합의'와 '10·3합의'에 따라 폐쇄됐다.
그러나 북한은 지난 4월2일 영변의 5㎹급 흑연감속로를 정비해 재가동할 것이라고 밝혔고, 이에 우리나라와 미국 정부는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조태영 외교부 대변인은 당시 브리핑에서 "북한은 그간 이뤄진 합의들을 지키고 한반도 비핵화를 유지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종탁 기자 ta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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