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하원의원 22명만 시리아 군사개입 지지

USA투데이 조사, 130명은 반대 의향 밝혀

[아시아경제 백우진 기자]USA투데이 네트워크가 미국 상하원 의원들에게 물어본 결과 533명 가운데 상원의원 22명과 하원의원 22명만 시리아에 대한 군사개입을 지지할 의향이 있다고 답변했다.

상원의원 19명과 하원의원 130명이 시리아 군사개입 결의안에 반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다수는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USA투데이는 8일(현지시간) 이 결과를 전하고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의회 승인을 얻으려면 힘겨운 싸움을 벌여야 한다"면서도 "그러나 아직 마음을 정하지 못한 의원이 많고 이들을 설득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9일 월요일에 6차례에 걸쳐 TV네트워크 앵커들과 인터뷰를 통해 설득 작업에 나선다. 또 화요일에는 전국에 TV연설을 한다. 상원 표결은 수요일에 이뤄진다.

민주당조차 아직은 대통령에게 힘을 실어주지 않고 있다. USA투데이의 조사에 28명이 지지한다는 의사를, 28명이 반대한다는 뜻을 밝혔다. 공화당 의원들은 8대 1의 압도적인 비율로 반대했다. 공화당 의원 121명이 반대했고 16명만 지지했다.

앞서 워싱턴포스트의 조사도 비슷한 결과를 보여줬다. 찬반이 상원에서는 23대 17로 나왔지만 하원에서는 25대 111로 반대가 압도적이었다. 상원에서는 10명이 반대로 기울었고 50명이 미정, 하원에서는 116명이 반대로 기울었고 181명이 미정이라고 답변했다.




백우진 기자 cobalt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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