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웅, 업황회복+구조조정 효과 기대..'매수'<현대證>

[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현대증권은 태웅 에 대해 풍력 및 조선업종 회복과 단조업계 구조조정 등으로 인한 효과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원을 유지했다.

현대증권은 태웅의 올 3분기 풍력수주액은 약 650억원으로 전년대비 370%, 전분기대비 57% 증가할 것으로 봤다.한병화 연구원은 "최대시장인 미국의 보조금 수령요건이 연말 착공 기준으로 변경돼 4분기에는 풍력 관련 발주의 증가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이라며 "조선부문에서도 선박엔진부품을 중심으로 내년 초부터 수주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지난 2011년 기준 단조전문업체들의 생산능력은 연간 약 140만t에 육박했지만 현재는 약 80만t으로 급감한 것으로 추산된다"며 "국내 단조업계의 격렬한 구조조정 속 고객들이 부실업체 발주를 꺼려 당분간은 태웅과 같은 상위업체 위주로 업계재편이 가속화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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