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남부선 복선전철 좌천~덕하 구간 공사

한국철도시설공단, 오는 11월말 착공…최근 기획재정부 등과 사업비증액 협의 끝내 이달 중 발주

동해남부선 복선전철 울산(좌천~덕하)구간 노선도

동해남부선 복선전철 울산(좌천~덕하)구간 노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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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동해남부선 복선전철 울산(좌천~덕하)구간 공사가 시작된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동해남부선 부산~울산 복선전철화사업구간(72.1km)중 아직 발주되지 않은 울산구간(좌천~덕하, 27.7km)을 오는 11월말 착공한다고 9일 밝혔다. 올 3월 보완설계를 한 철도공단은 최근 기획재정부 등과 사업비증액 협의를 끝내 이달 중 공사발주에 들어간다.

울산구간 복선전철사업이 완공되면 부산~울산간 열차운행시간이 현재 80분에서 완행은 약 70분, 급행은 약 45분으로 줄고 열차운행능력은 하루 왕복 38회에서 138회로, 시간당 열차투입횟수는 1회에서 6회까지 는다.

공사 중인 부전~마산 복선전철, 동해중부선(포항~삼척) 및 중앙선(청량리~영천)과 연계돼 철도교통을 이용한 전국 주요 도시 간의 접근성도 크게 좋아진다. 한편 1935년 12월 단선으로 개통된 동해남부선은 수송효율을 높이기 위해 ‘2000년 광역철도사업으로 지정고시돼 ’2003년 부산시(부전~일광)구간을 먼저 착공, 공사에 들어가려 했으나 사정상 하지 못했다.

울산시구간(일광~서생)은 지방자치단체가 전액국비로 건설하는 일반철도로 돌려달라고 요구해 공사에 들어가지 못하다가 2011년 사업구간이 일반철도로 바뀌어 착공할 수 있게 됐다.

<동해남부선 부산~울산 복선전철사업 개요>
* 사업내용 : 부산~울산간 72.1km 복선전철화
* 사 업 비 : 2조3110억원
* 사업기간 : 1993~2018년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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